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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사항

    2028학년도 이후 수능, 수학 과학 중요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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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edusizn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993회   작성일Date 2023-12-29 18:00:52

    본문

    교육부,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안’ 확정


    교육부가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을 확정해 발표한 가운데 올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수학에서 심화 수학 수준의 과목인 미분과 적분Ⅱ, 기하 과목이 사라지게 된다.


    현재 수능 수학에선 문이과 구분 없이 수학Ⅰ과 수학Ⅱ를 공통 과목으로 치르고, 학생들이 △미분과 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총 3개 선택 과목 가운데 1과목을 골라 치르고 있다. 이과생은 대부분 난도가 높은 미분과 적분, 기하를 택하고, 문과생은 상대적으로 쉬운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는 추세였는데, ‘미분과 적분’, ‘기하’를 선택하면 고득점에 유리하기 때문에 입시에서 이과생이 문과생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현행 선택 과목 제도는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입시에서 유리하거나 불리해질 수 있어 문제였는데, 교육부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 융합형 인재를 기르기 위해 선택 과목을 폐지하는 것.  

    교육부는 “2028학년도 수능부터는 심화 수학 없이 핵심적인 수학 과목들만 출제되고, 사회·과학탐구 영역도 통합사회·통합과학을 통해 사회·과학 기본 소양을 중심으로 평가하므로 수학, 사회, 과학에 대한 사교육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입시제도 개편으로 어떤 점이 우려되는지, 중2 이하 학생들은 어떤 태도로 장기적인 입시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지를 살펴본다.

     

    ○ 이공계, 의대 쏠림 심화할 가능성

    개편되는 수학의 시험 범위는 △대수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로, 사실상 현행 문과 학생들이 치르는 시험의 범위다. 현행 미적분Ⅱ와 기하가 제외되는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4학년도 수능 응시생을 기준으로 하면 미적분을 선택하는 학생이 51%, 기하를 선택하는 학생이 4%,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는 학생이 45%인데, 사실상 대학 입장에선 미적분Ⅱ가 수능에서 빠지는 것이 변별력에 있어서 문제가 될 것이라 본다”면서 “2028학년도부터는 사실상 문과생도 의대나 이공계에 진학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셈”이라고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이공계열, 의대 쏠림이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 국제고나 외고 등의 대학 진학 패턴이 크게 바뀔 가능성도 있다는 게 임성호 대표의 분석이다.

     

    일부 상위권 대학이나 의대 등 이공계 학과의 정시에선 학교 내신의 심화수학 관련 교과 과목을 전형 자료로 반영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심화 수학 수준의 과목이 빠지게 되면 상위권 학생을 변별할 수 있는 자료가 사라지는 셈이기 때문. 

     

    임 대표는 “수시에서도 면접, 논술 등을 통해 이공계 학과들에서는 심화 수학에 대한 평가가 강화될 수도 있다”면서도 “다만 상당수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지원 자격 등을 강화할 경우 부담이 될 수 있어 일부 상위권 대학 및 학과를 제외하고서는 심화 수학에 대한 특별한 평가 강화는 없을 것으로도 보인다”고 밝혔다. 

     

    ○ 우수 이공계 인재 확보 어렵다는 지적도

    교육부의 이번 발표에 대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이공계 인재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심화 수학은 대학 이공계 학과 1학년 때 배우는 과목의 기초인데, 이 과목이 수능 출제 과목에서 제외되면 고교생들은 이 과목을 열심히 공부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바로 그것. 고교생들이 심화 수학을 열심히 공부하지 않고 대학에 입학하면 대학에서 진행되는 학습을 따라가지 못할 수 있고, 이는 결국 이공계 인재 국가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심화 수학이 수능에 출제되지 않더라도 교육과정을 통해 미분과 적분, 기하의 기본 개념을 학생들이 필수로 배우게 된다”면서 “고교생들은 고교학점제(대학처럼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듣는 제도)의 취지에 맞게 진로와 적성에 따라 학교에서 심화 수학 과목을 선택해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챗GPT 시대는 단순 반복적인 문제풀이보다는 창의력과 사고력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대입개편을 계기로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를 가지면서 수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시대 역량을 갖춘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수학 변동성 커져, 과학 부담 늘어

    결론적으로 문이과 모든 학생에게 수학 과목이 중요해지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문과, 이과 학생 모두 수학 시험이 한 가지 유형으로 보는 단일화됨에 따라 수학과목에 대한 점수 변동성이 현재보다 대단히 커졌기 때문이다. 

     

    임 대표는 “이과 최상위권은 수학에서 거의 만점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면서 “수학 상위권은 이과생이 문과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과 최상위권의 경우 수학에선 실수조차도 허용되지 않을 정도로 학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문이과 모두 통합과학이 중요한 과목으로 부상할 수 있다. 사회보다 과학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이 많기 때문.  임 대표는 “현재 고1때 보는 통합사회, 통합과학에서 고1 학생들은 1등급에서 사회과목은 통상 30~40%대가 나오지만, 통합과학에서는 10% 이하대가 상당수 발생한다. 결과적으로 수험생들에겐 통합과학은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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